홈플러스, 리츠·펀드 운용사 임대료 50% 감액 요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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법정관리 후 첫 공문 발송

7일 투자은행(IB)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홈플러스 매장을 보유한 각 임대인에게 임대료 감액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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홈플러스 점포를 기초자산으로 한 공모펀드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26호와 유경PSG자산운용의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 등이다. 이지스운용은 사모펀드 2개도 운용하고 있다.
공모 리츠는 신한리츠운용의 상장 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를 비롯해 비상장 리츠인 제이알제24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, 케이비사당리테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, 케이비평촌리테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, 대한제2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 등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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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울러 펀드·리츠 별로 처한 상황이 다른 만큼 일률적인 감액 요청을 수용하기도 어렵다는 입장이다. 한 리츠 운용사 관계자는 "일률적으로 임대료 인하를 요구할 경우 개별 협상과 비교해 인하폭이 더 커질 수 있다"며 "홈플러스측이 이같은 문제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"고 말했다.
홈플러스는 지난달 3일 기업회생 신청 이후 임대료 지급을 미루고 있다.
민경진 기자 min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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